배우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중범죄에 가담해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일삼아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조진웅이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2003년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으며,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도 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2004년 1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본명(조원준) 대신 아버지 이름인 '조진웅'을 활동명으로 사용했다. 제보자들은 이를 두고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본명으로 활동할 수 있었겠느냐"며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SBS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에 출연 중이며, 배우 김혜수·이제훈과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