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인도에 석유 등 연료 차질없이 공급할 준비돼 있다"
러-인도 정상회담…모디 "EAEU와 FTA 협상 조속 타결 노력"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에 석유 등 연료를 차질 없이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석유·가스·석탄과 인도 에너지의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경제에 연료를 차질 없이 계속 수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결제에서 러시아 루블화-인도 루피화 결제 비중이 이미 96%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에너지 안보가 양국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기초라면서 에너지, 조선 등을 양국 협력의 좋은 사례로 꼽았다.
모디 총리는 또 인도가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가 2030년까지 양국 무역 확대를 위한 경제 협력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