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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3 日수도권 '직하 지진' 때 1만8천명 사망 전망"

연합뉴스

2025.12.0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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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전문가 회의 보고서 초안…경제 피해는 789조원 예상
"규모 7.3 日수도권 '직하 지진' 때 1만8천명 사망 전망"
日정부 전문가 회의 보고서 초안…경제 피해는 789조원 예상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수도권 지하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수도권 직하 지진)이 규모 7.3으로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1만8천명이 사망하고 83조엔(약 789조원)의 경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수도권 직하 지진' 보고서 초안에서 이처럼 전망했다.
보고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수도권 직하 지진은 도쿄 등 수도권 직하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지칭하는 용어로, 일본에서는 난카이 대지진 등과 함께 큰 우려를 갖고 대비하고 있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2013년에는 수도권 직하 지진 발생 확률을 '30년 내 70%'로 예상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예상 사망자를 2만3천명, 경제 피해 전망치를 95조엔(약 903조원)으로 제시했다.
닛케이는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이뤄진 건물의 내진화 등이 반영됐다"며 "피난자 수 전망치도 종전 720만명에서 480만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수도권 직하 지진이나 난카이 대지진 등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지진에 대해 미리 피해 규모를 예상하고 이에 따른 방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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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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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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