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공격 기회가 생겼다. 티아깅요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는 도중 수원FC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프리킥 기회서 슈팅이 굴절되며 제대로된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FC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그라운드가 워낙 미끄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부천과 수원FC 모두 힘겨운 싸움이 이어졌다.
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사니의 왼발이 빛났다. 부천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연결된 컷백을 바사니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부천이 후반 48초 1-0으로 앞섰다.
선취점을 뽑아낸 부천은 추가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18분에는 문전에서 볼을 빼앗은 바사니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FC 골키퍼 안준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겨우 처냈다. 부천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부천은 후반 19분 갈레고-김규민-몬타뇨를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안현범과 윤빛가람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또 김경민까지 내보내며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FC는 선수 교체 후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부천은 상대의 공격을 온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후반 43분 수원FC는 김경민이 날카로운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부천 골키퍼 김형근 선방에 막혔다. 또 루안의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결국 1차전 승자는 부천이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