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준호 지민' 채널에는 "술 취한 용명이는 못 말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 끼 줄게~스트' 코너에는 개그맨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명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식하지?"라고 묻자 "내가 안하고 나는 우리 와이프가 주식을 다 한다. 근데 내가 이렇게 뭐 사라고 경제권을 다 와이프한테 줬다. 그래서 집 살때도 주식 좀 팔아서 샀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주식을 해야한다니까"라고 김지민에게 눈치를 줬고, 김지민은 "이렇게 잘하면 해야지 오빠는 -70%잖아 지금"이라고 김준호의 실패한 주식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김용명은 "귀가 얇으면 안된다니까 형은. 이렇게 하면 나중에 돈 벌어서 집도 사지도 못하고 쪽박차기 딱 좋단 말이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준호는 "원래는 결혼할때 지민이가 경제권을 달라고 했다. 근데 내 돈과 여러가지를 보고 자기 돈만 건들지 말래. 이걸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왠지 내가 경제권을 가져가면 또 스트레스 받을것 같더라. 몰래 뒤에서 주식하느라고 나한테 다 안줄것 같고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아서 내가 오빠 차라리 그냥"이라고 경제권 포기 사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김용명은 "부부사이에는 그런게 조금은 완화해줘야한다"라고 타박했지만, 김지민은 "비밀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용명은 "비밀이 많으면 안되지"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내가 무슨 비밀이 많아"라고 억울해 했다. 김지민은 "주식, 코인 이런거 아예 안 보여주지 않냐"라고 폭로했고, 김용명은 "형 그런거 하지 않냐"며 "내가 옛날에 괌 같이 갔을때도 OO작가님이랑 내기해서 면세점에서 술 사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당황하며 "미친놈 아니야?"라고 울컥했고, 김지민은 "내기 좋아하는거 맞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연예인도 아니고 작가 얘기를 왜 하는거냐"며 "너 술먹지마라"라고 핀잔을 줬다.
그런가 하면 김용명은 고가의 톰포드 향수를 사용한다는 김준호에 "형은 경제력에 비해 너무 많은걸 누리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준호는 "사람들은 오히려 나한테 뭐라는줄 아냐. 그동안 노력한거에 비해 돈을 별로 안쓴다라고 얘기해"라고 말했고, 김용명은 "이미 형은 사회 초년생때 돈을 얼마나 많이 썼냐"라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김준호는 "난 개그가 29년차다"라고 반박했지만, 김지민은 "나는 20년차다. 근데 29년차랑 지금 돈이 똑같이 있는게 말이 되냐"라고 재산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준호는 "오빠가 돈 얘기 하지말자고 그랬지. 사람들 앞에서"라며 "이건 부부싸움이다. 그래서 안돼"라고 다급히 주제를 돌려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나이차이를 딛고 지난 2022년부터 공개연애를 시작, 올해 7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