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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북중미월드컵 A조 2위로 32강 진출"

중앙일보

2025.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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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는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AFP=연합뉴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분석하면서 조별리그 A~L조 결과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A조 예상 순위로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4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 각조 1, 2위 뿐만 아니라 조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SPN은 “남아공은 월드컵 예선에서 경고 누적 선수를 출전 시켜 몰수패를 당하기도 했다”면서 “반면 FIFA랭킹 22위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이전 세대만큼 재능이 넘치지 않더라도 2위 경쟁 후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음모론처럼 여겨지지만 개최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을 받는다는 전통이 있는데, 멕시코는 이번 조추첨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조 빅매치로 내년 6월 25일 열릴 멕시코-한국의 2차전을 꼽으면서 “멕시코가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감이 붙어 조 1위로 토너먼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도 “멕시코가 남아공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국전에서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손흥민(LAFC)과 멕시코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의 공격수 대결을 흥미 요소로 꼽았다.

다만 ESPN은 “A조의 큰 수수께끼는 유럽 PO를 누가 통과하느냐다. FIFA랭킹 21위 덴마크가 강력해 보이지만, 다른팀이 올라온다면 멕시코가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조에 합류할 유럽 PO 패스D의 경기는 내년 3월에 치러진다. 체코-아일랜드 경기 승자가 덴마크-북마케도니아 경기 승자와 맞붙어 본선진출국을 가린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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