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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팀과 월드컵 3차전' 남아공 감독 "위험한 경기될 것...한국 잘 알진 못해"

중앙일보

2025.12.05 16:09 2025.1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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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위고 브루스 감독.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당 경기가 "위험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고 앙리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확실히 나에게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어 "앞으로 몇 달이 지나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이날 앞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상대로 낙점됐다. 한국은 남아공 외에도 개최국 멕시코,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등 4팀이 묶인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리 팀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두 팀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맞붙는다. 벨기에 출신인 브루스 감독은 한국을 경계하면서도 강력한 상대로 여기진 않았다. 그는 "벨기에가 한국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최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팀"이라며 "스타가 많은 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며, 상대하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브루스 감독은 '한국 선수 중에 아는 사람이 있나'라는 물음엔 "정말 미안하다. 나는 한국 선수들을 많이 알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몇 달이 지나고 나는 한국이 거쳐온 많은 경기들을 보게 될 것이다. 4개월 후에 물어보면 말해주겠다"고 답했다. 브루스 감독은 A조에서 어느 팀이 32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개최국인 멕시코를 꼽았다. 그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는지 봐야겠지만, 아마 덴마크가 될 것 같다"면서 멕시코와 덴마크를 32강 진출팀으로 내다봤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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