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전북현대가 단판 승부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중립 경기장, 상반된 스타일, 마지막 한 경기. 모든 조건이 무대 위에 올랐다.
광주는 효율의 축구로 결승까지 도달했다. 16강 수원FC전 승부차기 승리(1-1, 승부차기 4-3), 8강 울산전 1-0, 4강 부천전 합계 4-1. 최근 리그 세 경기 슈팅 4, 9, 12개로 많지 않았지만, 적은 기회를 골로 만든 결정력이 빛났다. 빠른 전환과 강한 전진 압박이 핵심이다.
전북은 흐름을 타는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16강 대전전 3-2, 8강 서울전 2-1 승리. 특히 서울전 후반 집중력은 압도적이었다. 크로스·세트피스·제공권은 전북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이번 우승 시 전북은 6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오르며 포항과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다.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비롯해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 하승운, 유제호, 주세종, 신창무, 헤이스, 프리드욘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