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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강도 짓하다 빵 가고"…미성년 범죄 인정한 조진웅, 과거 댓글 재조명

중앙일보

2025.12.05 21:41 2025.12.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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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뉴스1

배우 조진웅(49·조원준) 측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한 가운데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조진웅 동창 추정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디시인사이드 조진웅 갤러리에서 2018년 3~6월 사이 달렸던 댓글 내용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조진웅에 대해 “S고(등학교) 다니다가 동창들이랑 떼강도 짓 하다가 빵에 갔다가 후년에 복학하고”라고 썼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그걸 어떻게 알았지? 근데 정확히 따지면 후년에 복학은 아님. 검정고시 패스하고 경성대 96학번으로 입학했거든. 아는 사람 별로 없는데 혹시 S고 3회?”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원준아, 녀석들 모여서 왜 술 먹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을 질러. 형이 꺼내준 건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그중에 네가 제일 성공한 듯하니 흐뭇하긴 하다”라고 했다.

과거 조진웅의 고등학교 동창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12년 한 게시글에는 “조원준(조진웅 본명) 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일이라지만 분당 사람은 입이 무겁다”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전날 연예계에서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조진웅이 본명인 조원준이란 이름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활동한 배경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며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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