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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몸값 442억? 그 돈 주고 데려올 가치 있나” 美 냉정 평가 어쩌나, FA 신청 ‘신의 한 수’ 아닐지도

OSEN

2025.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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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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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어썸킴’ 김하성의 시장가가 ‘거품’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지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이 2년 연속 시장에 나와 있다. 이번에는 뉴욕 양키스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라며 김하성의 가치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김하성의 전성기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을 먼저 조명했다.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리그 최고의 타자로 여겨지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시기로 꼽히는 2022~2023년 평균 이상 타격 실력을 갖췄다. 그리고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2023년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라고 되돌아봤다.

김하성의 변곡점은 어깨 부상이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4년 성적이 하락했다. 오프시즌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한 점이 그의 시장 가치를 다소 떨어트렸다”라며 “일부는 김하성이 5월 중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수술 회복은 7월까지 이어졌다. 마침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갔을 때 타격이 좋지 않았고, 허리 문제까지 발생했다”라고 김하성의 내구성을 지적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을 전환점으로 삼고 반등에 성공,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애틀랜타 김하성의 퍼포먼스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매체는 “김하성이 이적 후 타격 면에서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평균 이하였다. wRC+는 91에 머물렀다”라며 “수비도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이하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시즌 대부분을 유격수로 나서서 그랬을 것이다. 그는 통계적으로 2루수, 3루수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온 선수다”라고 냉정 평가를 내렸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의 적정 시장가를 2년 3000만 달러(약 442억 원)로 내다봤다. 하지만 핀스라이프 앨리는 몸값이 실력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는 소신 평가를 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현재 양키스 3루수 라이언 맥마혼,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 그리고 내년 부상에서 돌아올 앤서니 볼피보다 타격 면에서는 더 나은 선수일 수 있다”라며 “그러나 양키스가 실제로 김하성에게 돈을 쓸지는 미지수다. 잠재적인 옵션으로 이 선수를 팀에 두고 싶냐고 했을 때 저 액수가 타당할 수 있으나 저 정도 돈을 지불하고 타격만 살짝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가치가 있냐는 질문의 답은 회의적일 수 있다”라고 차가운 시선을 보였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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