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디에잇이 또 한 번 예술적 도전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디에잇은 지난 5일 오후 8시 8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솔로곡 ‘Skyfall (Remix Ver.)’의 아트 필름을 게재했다. 그의 감정과 관점을 예술로써 표현하고 공유하는 ‘THE 8 Contemporary 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성된 콘텐츠다.
영상은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통해 원곡의 주제인 자유와 추락, 해방을 한층 강렬하게 보여준다. 집단 속에 갇혀 있던 디에잇이 격렬한 몸짓과 춤사위로 감정을 표현하고, 끝내 온전한 자신을 되찾으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세련된 미장센으로 그려졌다.
디에잇은 영상 기획부터 음원 리믹스 작업, 퍼포먼스 구성까지 아트 필름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음악, 춤, 미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쌓아온 창작 역량이 돋보인다. 그는 원곡 ‘Skyfall (The 8 Solo)’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에잇은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트 필름을 통해 잠시 세상으로부터 해방돼 나 자체로 존재하는 순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무엇에 울고 웃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관찰하며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그러나 나는 마냥 세상에 휩쓸려 살고 싶지는 않다. 나 자체로 존재하는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믿는다.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끼고 가볍게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용과 브레이킹 요소가 녹아든 안무에서는 기존 K-팝 퍼포먼스와는 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Skyfall (The 8 Solo)’을 한층 대담하게 재해석한 사운드도 아트 필름의 감상 포인트다. 디에잇은 “춤은 내게 또다른 언어다. 해방에 대한 감상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동작으로 번역했다”라며 “전자 사운드에도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잇은 ‘THE 8 Contemporary ART’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솔로곡 ‘那幕 (Falling Down)’과 연주곡으로 재해석한 ‘海城 (Hai Cheng)’ 등 다양한 음악을 현대 무용과 접목한 아트 필름을 이 프로젝트 시리즈로 공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