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놀면 뭐하니?’ 허성태와 한상진이 인기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유재석의 진행이 빛이 났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 모임'(이하 '인사모')의 새로운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주 7순위였던 정준하는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를 감동케 했고, 이런 정준하의 노력은 인기를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유재석은 “이번 주 1위는 대반전을 이뤄낸 정준하다. 진정성이 있었다. 7위에서 1위가 됐다”라며 정준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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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였던 투컷은 5순위로 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안일했다고 여기며 다시 인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안정적인 2순위를 자랑했으며 김광규는 제법 순위가 올랐다. 그는 "나는 여기가 마지노선이다. 더는 올라갈 데가 없다. 그러므로 이제 인기가 떨어지지 않게 잘할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8위와 9위 공개만 남은 시점, 한상진과 허성태는 초조한 듯 순위 발표를 기다렸다. 허성태와 한상진은 “같은 회사여서 정말 떨어져야 하지 않냐”라며 서로 투덜거렸다. 그들은 같은 소속사로, 경쟁심이 불붙었던 것이다. 마침내 공개된 인기 순위는 허성태가 9위, 한상진이 8위였다. 허성태는 “저는 사실 한상진 밑이라는 게 정말 싫다”라며 탄식했고, 한상진은 “저는 지난주 부산 MBC 뉴스까지 출연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는데”라며 푸념했다. 그러자 하하는 “저런 점이 매력이 없는 거야”라며 저격했다.
허성태는 "제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얼굴을 비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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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팬 미팅 개최를 앞두게 되었다. 본격적인 홍보 영상을 위해 아이돌 메이크업까지 한 이들은 서로의 변신을 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브릿지 염색을 한 하하는 “나 태민이 느낌이 난다”라며 만족하더니 “허성태랑 한상진은 둘이 맞짱을 뜬 거냐”라며 허성태와 한상진을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최홍만은 제법 스타일링이 어울렸다. 화려한 비즈 메이크업은 그의 매끈한 피부에 찰떡이었다. 하하는 “최홍만 본 이래로 제일 멋있다. 머리가 붙었을 때는 말 같았다”라며 감탄했고, 주우재는 “최홍만이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라며 진심으로 칭찬했다. 기분이 좋아진 최홍만을 본 유재석은 “최홍만은 되게 기분이 좋아졌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두 번의 원테이크 촬영, 굳어있는 그들을 향해 유재석은 호응과 함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MC다운 모습이었으며,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존재 같았다. 이런 유재석의 존재에 정준하는 얄미워하면서도 유재석을 팬미팅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주길 바랐다. 하하는 “우리가 천 명은 모을 수 있다. 어차피 유재석이 MC면 보러 오실 거다”라고 말했으며 정준하는 “정말 자존심 상하지만, 네가 있긴 있어야 해. 스스로를 믿을 테지만 네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