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제주를 즐기는 법이 공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7가지 취향 기반 여행 콘텐트를 통해, 제주 자연과 마을 구석구석을 경험하며 더 의미 있게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
박물관 관람, 다도 체험 등 문화 체험
우선 제주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은 ‘문화여행자’를 위한 팁이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폭넓게 체감할 수 있는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민속촌, 갓전시관을 추천했다. 제주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웰니스 추구자’에게는 따뜻함으로 몸에 여유를 선사하는 온천과 찜질방에 가보거나 찻집에 가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쓰는 편지 한 통을 제안했다.
━
겨울꽃 동백 명소, 눈 덮인 오름도 추천
‘자연 선호자’라면 화사한 동백꽃이 만개한 정원이나 숲·카페 등 동백꽃 명소를 찾아가 보거나 눈 덮인 오름 등에서 아름다운 설원과 눈꽃을 감상해 보길 추천했다. ‘쇼핑’을 중시하는 관광객에겐 동네별로 특색이 다른 ‘하나로마트’에 방문해 보길 제안했다. 하나로마트 노형점은 수요일마다 갓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는 로컬푸드 시장이 열리며 안덕점 내 빵집은 도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빵지순례 명소로 통한다. 애월과 하귀·중문 점은 해산물을 싱싱하고 가성비 있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입소문 났다.
━
한라산 정상 오를 땐 '예약' 잊지 마세요
‘미식가’라면 겨울철 제주의 맛을 대표하는 뜨끈한 ‘고기국수’와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도로 휴게소에서 서서 맛보는 어묵과 김밥, 토스트를 먹어볼 것을 추천했다.‘모험 추구자’에게는 눈 덮인 한라산 등을 오르며 ‘뽀득뽀득’ 느껴지는 눈의 촉감과 새하얀 풍광을 감상해 볼 것을 제안했다. 다만, 백록담을 등반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
감귤철 맞아 곳곳에서 가능한 ‘감귤 따기’
‘매력탐방자’는 제주의 마을, 길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매력을 추천했다. ‘2025 한국관광의 별’에서 ‘비양도’와 ‘제주올레’가 선정됐다. ‘구좌읍 숨비해안로’는‘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로 지정됐다. 감귤철을 맞아 마을마다 다양한 감귤 따기 체험도 특색있다. 나무 사이를 거닐며 직접 감귤을 따는 체험부터, 감귤을 활용해 제주의 전통 떡인 상웨떡과 귤청 만드는 체험까지 가능하다.
━
제주 관광 상승곡선...외국인이 견인
한편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숫자는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1271만 555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211만 322명이 찾아 지난해(179만 7305명)보다 1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