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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댓글창 폐쇄' 조세호, 추가 폭로 예고 속...'침묵' 깰까 [핫피플]

OSEN

2025.12.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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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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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능사일까… 댓글 닫은 조세호, 추가 폭로 예고 속 입 열지 주목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조세호를 둘러싼 이른바 ‘조폭 지인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소속사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지만, 조세호 본인은 침묵을 이어가며 SNS 댓글 기능까지 전면 차단한 상태다. 그러나 폭로자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면서 ‘침묵 전략’이 과연 최선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밤 OSEN에 “최근 SNS를 통해 제기된 조세호 씨 관련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직폭력배로 지목된 인물과의 관계 역시 행사 등을 통해 알게 된 단순한 지인일 뿐, 금품 수수나 대가성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논란은 한 SNS 계정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해당 계정은 조세호가 ‘폭력 조직 실세’라고 주장되는 최씨와 오랜 친분을 유지했으며, 최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에 참여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 의혹까지 덧붙이며 파장을 키웠다. 특히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소속사의 즉각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냉랭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에는 “유재석 이미지까지 깎아먹지 말라”, “이런 논란인데 계속 출연해도 되느냐”, “제작진은 검증했느냐”는 항의성 댓글이 빗발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세호가 해당 인물을 ‘단순 지인’으로 인정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해명에 신뢰를 보내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폭로자 A씨는 지난 5일 또다시 SNS를 통해 추가 주장을 내놨다. 그는 “내가 올린 글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가져오고 있다”며 “최씨와 인맥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 공직자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인이라면 조직폭력배와 10년을 지낸 관계를 단순 지인으로 설명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특히 “조세호 결혼 전, 현재의 아내와 함께 최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이 있다”며 “계속 단순 지인이라고 하면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논란을 가족 영역까지 확장시켰다. 그는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를 언급하며 자신의 의혹 제기를 대변해준 진행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 모든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현재 그의 계정에는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남아 있다. 앞서 ‘유방암 술 파티’ 논란 당시에도 악플이 쏟아졌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조치 역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적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침묵 행보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만큼 말을 아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사자의 직접 설명 없이 댓글만 닫은 것은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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