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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강원서 대실패' 고바야시, "韓 짧은 패스도 정확히자 않다" 망언→4부리그서도 대실패

OSEN

2025.1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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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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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 재팬 풋볼 리그(JFL·4부)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이와테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J3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된 뒤 올겨울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단기간 승격을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와 멀었다.

이와테는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치며 계획했던 1년 승격이 좌절됐고 팀은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승 실패의 충격은 곧바로 이탈 러시로 이어졌다. 홈 최종전 직후 구단이 발표한 명단에는 무려 17명의 이름이 적혔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고바야시 유키를 비롯해 나카자토 다카히로, 다나카 하루키, 고마쓰 간다, 하마나 마오, 요모사카 쇼타, 후지시마 쥬키야, 야마우치 ��유키 등 주축 선수 상당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나카무라 미쓰아키와 니시 다이고는 현역 은퇴를 선택하며 클럽과 작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고바야시다. 그는 2021~2022년 서울 이랜드와 강원FC에서 뛰며 짧게 K리그 생활을 경험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만 퇴단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절을 회상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고바야시는 “짧은 패스조차 정확하지 못한 선수가 40명이 넘었다. 슛 훈련을 한 번 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3시간 훈련해도 3km를 채 뛰지 못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강원 시절에 대해선 “감독이 원하는 방식에 맞지 않으면 바로 2군행이었다. 훈련장에서 실수를 하면 감독이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낳았다.

그런 고바야시는 올 시즌 이와테에서 새 출발을 택했지만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승격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 이 팀에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문제는 이와테의 현주소다. 단기간 승격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시즌이었지만 성적 부진과 함께 스쿼드가 사실상 해체되는 위기를 맞았다.

타그마는 “이와테는 재팬 풋볼 리그에서도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었고, 인건비 지출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우승에 실패했고 발표된 이탈 명단에는 클럽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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