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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수상 세리머니만 두 번’ 대한항공 10연승 이끈 러셀의 ‘만화배구’ [이대선의 모멘트]

OSEN

2025.12.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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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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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러셀이 하루에 두 번이나 수상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매 경기 배구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10경기 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91.7%를 기록, 그야말로 ‘무적함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대한항공 러셀의 2라운드 MVP 시상식이 열렸다. 2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한 러셀은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러셀은 이날 삼성화재를 상대로 MVP의 자격을 증명했다. 서브 에이스 3개, 백어택 7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

때렸다 하면 득점

때렸다 하면 득점


서브 득점에 뜨거운 환호

서브 득점에 뜨거운 환호


경기 흐름도 러셀이 주도했다. 그는 2세트까지 16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 잠시 주춤하며 2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서 다시 4점을 보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또 한 번 러셀의 이름이 불렸다. 트리플크라운 시상식이 이어진 것. 하루에 두 차례나 시상식을 가진 러셀을 향한 뜨거운 박수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에 앞서 2R MVP 시상식 가진 러셀

경기에 앞서 2R MVP 시상식 가진 러셀


경기 후에는 트리플크라운 세리머니

경기 후에는 트리플크라운 세리머니


러셀의 활약, 대한항공도 신난다

러셀의 활약, 대한항공도 신난다


MVP 경쟁자가 한 집안에! 정지석 '러셀의 수상 나도 신나'

MVP 경쟁자가 한 집안에! 정지석 '러셀의 수상 나도 신나'


대한항공 선수들도 함께 시상식을 즐겼다. 기념촬영을 하는 러셀의 뒤에서 환호와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코트를 더 뜨겁게 달궜다.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를 보여주듯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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