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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도 54.9%…민주 44.2%, 국힘 37.0%[리얼미터]

중앙일보

2025.12.07 15:49 2025.1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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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9%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4.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김영옥 기자

반면 부정 평가는 42.1%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 1년’ 특별성명과 ‘국민주권의 날’ 지정 추진 등 민주주의 메시지가 지지층 결집을 이끌며 주 중반 지지율이 60%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사 후반부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기각, 여당 인사청탁 논란, 서울 폭설 대응 논란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 44.2%·국민의힘 37.0%

정당 지지도는 지난 4~5일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0.4%포인트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8.2%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8%, 진보당은 1.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1인1표제’ 부결로 인한 리더십 타격, 당내 내홍 심화,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비서관의 인사청탁 논란 등이 겹치며 30대·중도층 이탈이 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 거부 등 미온적 태도가 내부 갈등을 유발해 지지층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영옥 기자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5%, 3.7%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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