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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 명함도 못 내밀 듯"…성동구청장 공개 칭찬, 왜

중앙일보

2025.12.07 17:09 2025.12.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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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3년 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3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원오 당시 공동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엑스(X)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거명하며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고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동구민 15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구정 만족도가 92.9%로 나타났다는 한 매체 기사를 첨부하며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성동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24일까지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 8일 엑스(X) 캡처

이 대통령 게시글엔 “정 구청장이 서울시장이 되면 좋겠다”,“대통령이 공개 칭찬한 이유가 있을 테니 서울시 선거에 참고하겠다”,“성남시장 이재명이 최고”등의 댓글이 달렸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식화한 이들은 지난 1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전현희 의원(서울 중-성동갑·3선)을 비롯해 지난달 26일 출사표를 던진 박홍근(서울 중랑을·4선) 의원, 서영교(서울 중랑갑·4선)·박주민(서울 은평갑·3선) 의원 등이다. 이 밖에 김영배(서울 성북갑·재선)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 구청장 등이 출마 의향을 드러낸 상태다.

한편 정 구청장도 X에 이 대통령의 글을 팔로하면서 “원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결정 시점과 관련해 “구의회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중순”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질의에는 “거의 뭐”라고 답했고, ‘마음을 굳혀가는 중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대답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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