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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문자' 與 문진석 "지도부에 거취 결정 일임"

중앙일보

2025.12.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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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당 지도부에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진석 수석이 (의원총회에) 오셔서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며 "본인의 거취는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 수석부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본인에게 위임해달라고 말하면서 고민하고 숙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김 비서관은 문 수석부대표의 메시지에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김 비서관은 현재 사직한 상태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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