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갑질에 주사이모’ 박나래는 활동 중단…‘조폭연루설’ 조세호는 촬영 강행[Oh!쎈 이슈]

OSEN

2025.12.07 22:2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민감한 논란에 휩싸인 두 코미디언이 전혀 다른 선택을 내렸다.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행위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박나래는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반면 ‘조폭 연루설’이 불거진 조세호는 예정된 예능 촬영을 그대로 진행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 두 명으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1인 기획사에서 일하며 폭언,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상시 개인 심부름 등 이른바 ‘갑질 피해’를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박나래가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에게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1인 기획사 미등록으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5일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지급 후 회사 매출의 10%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을 이어왔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 의료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의사 면허가 있는 인물에게 합법적인 왕진 치료를 받은 것뿐”이라며 불법성을 부인했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email protected]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박나래는 8일 SNS에 자필 입장문을 게재하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의사를 고려해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나래는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이며 자숙 의지를 전했다.

반면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연루설’ 논란 속에서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폭로자 A씨는 지난 5일 “조세호 씨가 불법도박과 자금세탁 혐의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최씨와 오랜 친분이 있다”며 “고가 선물 수수와 프랜차이즈 홍보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세호와 최씨가 어깨동무하고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인이라면서 폭력조직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선물을 받았다.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4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웅, 루셈블, 조세호, 고민시, 권은비, 고규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송인 조세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7.18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4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웅, 루셈블, 조세호, 고민시, 권은비, 고규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송인 조세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7.18 /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순히 행사 중 알게 된 지인일 뿐이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A씨는 즉각 “10년 지인을 단순한 관계라 할 수 있나. 조세호 씨 결혼 전 최씨 집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후 A씨는 SNS 폭로글을 삭제했지만 “외압이 있었다”는 말을 남겨 논란을 더 키웠다.

그럼에도 조세호는 예정된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했다. KBS 2TV ‘1박 2일’ 제작진은 8일 OSEN에 “5일과 6일 촬영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현재 '1박 2일' 제작진은 조세호 씨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에 논란에 휩싸였지만, 박나래는 방송 전면 중단을 택했고 조세호는 촬영을 이어가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대중은 두 사람의 태도 차이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