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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의 지구촌 인문산책 Best 30’ 출간

중앙일보

2025.12.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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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의 지구촌 인문 산책 Best 30’이 최근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여행매니아인 저자가 실제 찾아나선 전 세계 여행지 중 역사적 의미와 문화·철학적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칼럼니스트 고혜련은 지난 30여년간 현장 취재 기자와 특파원, 유학생과 여행애호가로 세계 곳곳을 섭렵한 경험을 뛰어난 관찰력과 신선한 감각, 서정적 문체로 한권의 책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는 “여행은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현장 학습 행위”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은 수 천년 전 창조주의 존재를 찾아 신권(神權)을, 또 왕권을 견제하기 위해 정치적 신권(臣權)은 어떻게 행사했는지, 영속할 듯 막강했던 사치스러운 왕가는 왜 무너져 산산조각이 났는지, 왜 그 쟁쟁한 작가와 음악가가 한 장소에서 무더기로 태어나 현세에 이르기까지 전 인류의 영혼을 뒤흔들게 됐는지 알아야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며 “여행은 미래의 자신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이니 공부하고 떠나라”고 덧붙인다.

2천년전 우상숭배 본거지에서 신약성경의 절반을 써내 인류 최초, 최고의 복음터가 됐던 에베소, 보헤미아 왕국의 중심지였으며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프라하, 중국고대 13개 왕조의 도읍지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시안, 비운의 천재화가 반 고흐가 병마와 싸우며 불꽃처럼 타오르는 그림 수백점을 그려낸 아를 등이 담고 있는 의미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 졸지에 사라진 잉카제국의 찬란한 고도 마추픽추, 남미 해발3천7백m 산 꼭대기에 자리한 광대무변의 소금사막 우유니의 생성 과정, 바르셀로나라는 한 도시의 7개 건축물 모두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극하게 만든 ‘신이 내린 건축가’ 가우디, 그 뒤를 이은 예술가 피카소 ·미로· 달리의 작품 본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혜련의 지구촌 인문 산책 Best 30’은 총 394페이지 분량으로 제이커뮤니케이션에서 발행됐으며 현재 교보, 에스24, 쿠팡 등에서 판매 중에 있다.

저자는 중앙일보 등에서 취재기자· 문화부장·런던 특파원 등을 지냈고 현재는 조선일보에 고정칼럼, ‘고혜련의 삶이 있는 풍경’을 집필중이며, 그동안 〈신문, 취재와 기사작성 〉등 9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다.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영국의 주요대학원에서 국제정치·저널리즘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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