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페이커' 이상혁과 '스카웃' 이예찬의 재회와 국내 대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T1과 농심의 맞대결은 T1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T1이 2025 LOL KeSPA컵 2연승을 내달렸다.
T1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C조 3일차 농심과 경기에서 27분 26초만에 25-16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이 판테온으로 12킬 3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C조 1위로 올라섰다. 농심은 이번 대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사이온-판테온-라이즈-유나라-라칸으로 밸류 중심의 조합을 꾸린 T1이 판테온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해 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오너' 문현준이 시원한 다이브로 '태윤'의 바루스를 쓰러뜨리면서 포문을 연 T1은 다시 '오너' 문현준이 봇에 개입에 '페이즈' 김수환의 유나라의 초반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발이 제대로 풀린 '오너'가 재차 다이브를 노렸지만, 농심도 제대로 받이치면서 초반 양상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농심이 전령을 가져가면서 유리해지려고 했지만, T1식 서커스가 드래곤 사냥부터 힘을 발휘하면서 다시 T1이 앞서나갔다.
승부처였던 아타칸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라이즈로 잘 성장한 '킹겐' 황성훈의 럼블을 잡아내면서 T1이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골드에서 의미있는 격차를 만들어낸 T1은 이어 열린 한타에서 '오너' 문현준의 트리플킬과 '페이커' 이상혁의 피니시가 터지면서 에이스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상대를 압도하자 자연스럽게 내셔남작 주도권 경합에서도 T1이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T1은 농심을 바론 둥지로 유인해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댈ㅗ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