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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님도 나도 야구를 못해서…” LG 감독-수석코치 의외의 찰떡 호흡 비결, ‘야신’ 아버지 앞 최고 지도자 우뚝

OSEN

2025.12.0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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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한 LG 김정준 수석코치가 미소짓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한 LG 김정준 수석코치가 미소짓고 있다. 2025.12.08 / [email protected]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김정준 수석코치가 아버지 김성근 전 감독이 보는 앞에서 최고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정준 수석코치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과거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김 코치는 2023년 LG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지난해 1군 수석코치, 2군 감독을 거쳐 올해 다시 1군 수석코치를 맡았고, 최근 3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LG의 두 차례 우승을 뒷받침했다. 

김 코치는 수상 후 “제가 상을 처음 받아본다. 상을 받는다는 건 잘했다, 고생했다, 칭찬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프로야구,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가장 큰 어르신인 일구회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뿌듯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에는 LG 수석코치 김정준이라고 새겨져 있지만, 한 시즌 동안 염경엽 감독님을 보필하고 선수들을 잘 이끈 코치들 타격 모창민, 김재율, 김용의, 투수 김광삼, 장진용, 수비 김일경, 배터리 박경완, 주루 정수성, 외야 주루 송지만 등 코치님들 헌신과 노력의 몫도 담겨있다. 사명감으로 버텨준 한 시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동료 코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코치는 “그리고 지난 3년간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염경엽 감독님, 차명석 단장님, 그리고 3년 동안 두 번의 우승으로 결실의 기쁨을 함께 만들어준 박해민 주장 이하 LG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한 LG 김정준 수석코치가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한 LG 김정준 수석코치가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8 / [email protected]


김 코치는 수석코치는 비활동기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사회자 질문에 “나는 앞에 계신 김성근 감독님, 염경엽 감독님의 영향을 받아서 비활동기간 쉬는 날 없이 선수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에 있다”라고 답하며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년 동안 염경엽 감독과 찰떡호흡을 이룬 비결에 대한 답은 더욱 흥미로웠다. 김 코치는 “감독님도 나도 모두 야구를 못했다는 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라고 웃으며 “여러 부분에서 감독님이 지향하시는 방향이 뚜렷하고, 수석코치로서 그 방향에 맞춰서 선수단, 코칭스태프를 이끄는 게 제 몫인데 그 부분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1992년 LG에서 1군 데뷔해 5경기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를 남기고, 이듬해 은퇴했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태평양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통산 896경기 타율 1할9푼5리(1449타수 283안타) 5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1군 경험은 염경엽 감독이 압도적으로 많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김정준 코치 121 2023.04.1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김정준 코치 121 2023.04.1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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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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