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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나래 활동중단 여파, '나도신나' 제작 취소...날아간 여성판 '태계일주' (종합)

OSEN

2025.12.0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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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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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여파로 인해 공개를 앞두고 있던 새 예능 '나도신나'가 전면 취소됐다. '여성판 태계일주'로 기대감을 자아내던 야심찬 신규 프로그램의 불발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8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제작이 전면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는 2026년 1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만큼 방송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신규 프로그램이 전면 증발한 것이다. 

'나도 신나'는 가족보다 서로를 더 잘 아는 개그우먼 절친 4인방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출연하는 여행 예능이다. 무필터, 무맥락, 무절제로 떠나는 '3무' 여행 예능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기존 MBC 간판 예능인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진과 대세 개그우먼 4인방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여성판 태계일주'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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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8일) 오전 박나래가 활동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나도신나'는 제작이 전면 취소됐다. 프로그램 제목부터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 멤버들이 이름 한 글자씩을 따온 데다가 기존 촬영 분량상 박나래의 비중이 상당했던 만큼 그 없이는 기획 의도를 구현하기 어렵다는 귀띔이다. 

더욱이 박나래가 직접 반성을 강조하며 활동중단 의사를 밝힌 바. 남겨진 멤버들과 제작진에 박나래 분량에 대한 책임전가가 되지 않도록 결정된 모양새다. 이에 맞춰 지난 4일 공개됐던 '나도신나'의 1차 티저영상 또한 유튜브 등지에서 삭제돼 자취를 감췄다.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가압류신청과 1인 기획사 미등록, 불법 의료 시술과 '갑질' 피해 등으로 인해 고발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폭언, 특수상해, 진행비 미지급, 상시 대기 및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 피해는 물론 대리 처방과 '주사 이모'를 통항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등 불법 의료 시술을 목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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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최초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들이 문제 제기 없이 퇴사했으며, 퇴직금 정상 지급에도 매출 10%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주사 이모'에 대해서요 왕진을 와준 의료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박나래는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지난 11월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됐다.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며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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