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둔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우리가 한 골 앞서고 있지만 2차전 양상은 다르다. 우리가 수비만 하면 실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래서 외국선수 스리톱을 내세웠다”며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다음에 식사 한 번 하시죠?’란 말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이다. 다음이 아닌 오늘 우리가 승격하는 방법을 찾겠다. 선수들에게도 (승격하면) 연봉이 달라질 것이라 이야기했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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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 감독은 “싸박 제외는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여러가지 플랜을 짜기 위해 결정했다. 먼저 들어간 선수들이 역할이 있다. 원하는대로 잘해준다면 괜찮을 것”이라 낙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싸박에게 설명을 했다. 왜 스쿼드를 이렇게 짰는지 이해를 시켰다. 이용은 경기를 해봐야 한다. 몸상태는 괜찮아서 선발로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은 부천이 쐈다. 전반 15분 바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쳤다. 바사니가 중앙의 몬타뇨에게 패스를 줄듯 줄듯 파고들면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황재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못해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부천은 1,2차전 합산 2-0으로 달아나 승격을 눈앞에 잡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