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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결혼 중 '15년 각집 살이'...아내 "마음의 병 올 것 같아" 고통 호소 ('결혼지옥')

OSEN

2025.12.0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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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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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35년의 결혼 생활 중 무려 15년째 '각집 살이(따로 살기)'를 이어가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8일 전파를 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15년째 따로 살며 대화는커녕 식사도 함께하지 않는 '각집 부부'가 등장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부부는 현재 35년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중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집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아내는 광양, 남편은 여수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부의 공동 주택은 통영에 위치해 있는, 사실상 '따로 또 따로' 지내는 상황이다.

15년 동안 남편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고통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처음에는 무서웠어요. 너무 힘들었고"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심리적인 고통이 컸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처음에는 마음의 병이 올 것 같더라고요. 안 그래도 우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좀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말하며, 외로움과 관계의 단절이 가져온 심각한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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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그 전에는 어느 정도 대화를 한마디씩 했는데"라며 과거에는 소통이 있었음을 언급했지만, 현재는 "아내와 있으면 마음도, 몸도, 모든 게 편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깊어진 심리적 거리감을 드러냈다.

심각한 소통 단절은 현재 딸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내는 남편과의 모든 소통은 딸을 통해 한다고 밝히며, "그리고 (남편은) 딸한테만 전화를 해요"라고 덧붙여 부부간의 직접적인 대화가 완전히 끊겼음을 시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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