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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FOMC 경계감 속 하락 출발

연합뉴스

2025.12.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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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FOMC 경계감 속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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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는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87포인트(0.24%) 내린 47,839.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3.36포인트(0.19%) 내린 6,857.04,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25포인트(0.05%) 하락한 23,565.88을 가리켰다.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쏠려있다. FOMC는 오는 9~10일 이틀간 열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현 3.75∼4.0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89.6%로 반영 중이다. 지난달 66.9%에서 대폭 오른 것이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완만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고용시장을 위해 금리 인하를 강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오히려 연준 내의 분열구도, 향후 점도표 등에 시장이 더욱 주목할 전망이다.
노던트러스트의 에릭 프리드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적절히 FOMC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투자자들은 투표 구성원들의 전망이나 향후 연준 리더십을 둘러싼 역학관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연구 전략가는 "(12월 FOMC에서) 연준은 세 방향으로 나뉠 전망"이라면서 "마이런(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은 50bp 이상의 빅컷을, 최소 3명은 동결을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산업은 강세를 보였고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벨테크놀로지가 아닌 브로드컴과 손잡고 커스텀 칩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 주가는 각각 1.25%, 2.62% 올랐고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9% 가까이 밀렸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를 겨냥해 적대적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6% 넘게 뛰었다.
IBM이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컨플루언트를 약 1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컨플루언트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오른 5,730.5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9%, 0.19% 내렸고 독일 DAX 지수는 0.24%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3% 내린 배럴당 59.2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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