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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설 "오해" 해명했지만..결국 '유퀴즈'·'1박 2일' 자진하차[종합]

OSEN

2025.1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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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4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웅, 루셈블, 조세호, 고민시, 권은비, 고규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송인 조세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7.18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4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웅, 루셈블, 조세호, 고민시, 권은비, 고규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방송인 조세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7.18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을 거듭 해명하며 예능에서의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9일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조세호 씨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 합니다"라고 밝혔다. '조폭 연루설'이 확산된지 약 5일만의 조치다.

지난 4일, 누리꾼 A씨는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조직폭력배 실세 최 씨와 조세호가 깊은 인연이 있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조세호가 최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줬다고 주장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최 씨와 친밀하게 어깨동무나 포옹을 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의혹이 확산되자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는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 '조세호 씨가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다양한 행사와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만큼, 최 씨 역시 그런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올리고 "물론 연예인도 사람이기때문에 조폭과 친구 조폭과 술자리 이해한다. 근데 연예인은 공인이다. 많은 대중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공인이 조직폭력배랑 10년정도 단순한 지인이라고 말이 안 된다"며 "최 씨는 불법도박세탁으로 큰돈을 번사람이고 10년동안 알고 지냈으면 뭐 하는 사람인지 절대 모를수 없다. 조세호씨가 모두 다 아는 회사고 방문한 회사지 않냐"고 반박했다.

또 "조세호 씨 결혼전에 현재 와이프랑 최 씨 집에서 소개시켜주면서 술자리한 사진 저한테 있다. 공개할 생각은 아닌데 자꾸 그냥 지인이라고 하시면 공개하겠다"며 "오래 전 친구고 친한 사이 맞다고 인정해라. 그리고 강남쪽 깡패들사이에서 이미 조세호씨가 최씨랑 호형호제하는 거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전 서울 성수동 스토어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있지(ITZY) 리아, 몬스타엑스 셔누 & 주헌이 참석했다.조세호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17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전 서울 성수동 스토어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있지(ITZY) 리아, 몬스타엑스 셔누 & 주헌이 참석했다.조세호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이 같은 논란 속에 조세호는 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 편집 없이 출연했으며, 예정된 촬영에도 정상 참여했다. '1박 2일' 측은 "5일과 6일 예정된 촬영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1박 2일' 제작진은 조세호 씨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A씨는 8일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내일 도박 자금 세탁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 제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 씨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결국 조세호는 출연 중이던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조세호 씨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또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조세호 씨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다.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전한 대로 조세호 씨는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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