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평등·정의’ 넥타이 맨 천대엽 “사법개혁 핵심은 시민 접근성”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9일 오전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과제 공청회’에서 한글 자모 28자가 새겨진 ‘자유·평등·정의’ 넥타이를 소개했다. 그는 세종대왕이 서민도 법을 읽고 억울함을 글로 호소할 수 있게 하려고 한글을 만들었다며, 오늘날 사법 개혁의 핵심 역시 시민의 사법 접근성 제고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법부가 세계은행 평가에서 2017~2020년 신속·저비용 사법 부문 1·2위를 기록했고, 올해 10월에도 재판의 신속성 부문에서 형사 3위·민사 7위를 차지했지만 국민 불신은 여전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부터 사흘간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