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환율, 물가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회동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들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번 회동은 최근 한국 경제가 내수 개선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도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등 고물가에 대한 우려도 확산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경제 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이를 민생 안정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AI(인공지능) 대전환·초혁신경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단기적 경제안정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연구를 지속하고,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총리실은 "앞으로도 총리실과 한국은행은 주요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