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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오늘부터 청와대로 업무시설 이전…성탄께 마무리

중앙일보

2025.12.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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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김종호 기자
대통령실이 9일부터 청와대로의 본격적인 업무시설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부터 각 비서실의 사무 공간 집기와 서류, PC 등 업무용 물품을 옮기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식당과 회의실 등 공용 시설물은 전날부터 옮기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이전 작업은 대부분 오후 6시 이후 퇴근 시간대와 주말 등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전날부터 이삿짐 운반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내부 바닥 등은 손상 방지를 위한 보호 자재가 설치됐고, 평소 출입이 제한적인 구역에도 작업자들이 오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구내식당과 매점 등 공용시설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

대통령실은 기자실과 브리핑룸 또한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용산시대를 뒤로하고 청와대로 돌아간다"며 "업무시설 이전은 크리스마스 무렵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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