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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사망에 애도 표명

연합뉴스

2025.12.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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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사망에 애도 표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유가족에 조의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크렘린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조전에서 마체고라 대사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러시아 외교 정책에 대체할 수 없는 손실"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마체고라 대사가 러시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 중 한 명이자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서 동료와 해외 파트너들에게서 존경과 명성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가 북한과 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주북대사로서 그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동맹인 북한과 다각적 협력 관계를 질적으로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의 노력 덕분에 북한군의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 참여와 관련된 문제들이 성공적으로 해결됐다"며 "그는 진정한 애국자이자 러시아 시민이었다"고 평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갑자기 별세한 우리 대사의 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 그의 최고 전문성과 러북 관계 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의 기여는 정말로 과대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1월 부임해 10년여간 주북대사를 지낸 마체고라 대사가 갑자기 사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타스 통신에 쿠르스크 해방에 기여한 북한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할 준비가 됐으며, 국방부에 관련 제안을 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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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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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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