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울컥하는 순간 이름을 절반 까먹었다” KIA→삼성 최형우, KIA 동생들에게 진심과 눈물 “내가 더 고마웠어, 좋게 만날 날 온다”

OSEN

2025.12.09 08: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화 이글스폰세(투수), 두산 베어스양의지(포수),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1루수), LG 트윈스 신민재(2루수),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3루수), NC 다이노스 김주원(유격수), 삼성 라이온즈최형우(지명타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KT 위즈 안현민(이상 외야수)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신설된 KBO 감독상은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LG 감독이 수상했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9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화 이글스폰세(투수), 두산 베어스양의지(포수),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1루수), LG 트윈스 신민재(2루수),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3루수), NC 다이노스 김주원(유격수), 삼성 라이온즈최형우(지명타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KT 위즈 안현민(이상 외야수)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신설된 KBO 감독상은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LG 감독이 수상했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FA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KIA 타이거즈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최형우(42)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형우는 KIA에서 9년 동안 함께 뛴 후배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하다가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최형우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316표 중 309표(97.8%)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에서 최다 득표까지 차지했다.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이다. 역대 공동 1위인 이승엽과 양의지(이상 10회 수상)에 이어 한대화, 양준혁, 최정과 함께 8회 수상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운 최형우는 올해 수상으로 또다시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41세 11개월 23일, 자신의 기록을 1년 더 늘려 ‘KBO리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타이틀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 원 FA 계약을 하면서 KIA 선수가 아닌 삼성 선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시상식 전에 최형우는 “첫 멘트를 실수 안 하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계속 머릿속에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지명타자 부문 수상한 삼성 최형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지명타자 부문 수상한 삼성 최형우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9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형우는 무대에서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선수입니다. 나이라는 단어와 매년 싸우고 있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뭔가 제가 이겨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제 자신한테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라고 실수없이 소감을 말했다.

이후 소감을 이어가다 눈물이 살짝 보이며 울컥했다. 최형우는 "이제 KIA 동생들한테 고마움을 좀 전달하려고, 좀 길 수도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 현종이부터 해서 종욱이, 선빈이, 태군이, 성범이, 도영이도 있고 준수, 호령이, 창진이, 해영이, 상현이, 상우, 도현이. 다른 팀으로 갔지만 그래도 찬호, 원준이, 우성이까지 전부 다 저한테 고맙다고 하던데, 아니야 내가 더 그동안 고마웠어. 항상 추억이라는 게 있으면 또 그걸 묻고 그 뒤에 언젠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다시 또 좋게 만날 날이 오니까, 다들 각자 위치해서 열심히 하자”고 후배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 KBO리그 역대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역대 최고령 400홈런 타자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한 KIA 최형우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5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 KBO리그 역대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역대 최고령 400홈런 타자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한 KIA 최형우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5 / [email protected]


최형우는 시상식이 끝나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소감 도중 울컥했던 심정을 설명했다. 그는 “원래 다 얘기하려고 했는데, 울컥하는 순간 애들 이름을 반은 까먹어 가지고 얘기를 못 했다. 나중에 어떤 기회가 있으면 다 이름 한 명씩 얘기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형우는 “후배들이랑 9년이라는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인사라도 하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했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수상에 이범호 KIA 감독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4일 언론사 시상식 때 최형우에게 마지막이라고 말하며 축하해줬는데,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형우의 수상을 축하하러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또 받은 최형우는 “분명 그때 마지막이라 했는데 또 올라오시길래, 왜 또 올라오셨냐고 했어요”라고 웃었다.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IA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9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삼성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IA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