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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폭로한다"더니? 돌연 입장 번복.."조세호 결단에 존중과 박수" 왜? [핫피플]

OSEN

2025.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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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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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폭로” 예고하더니 돌연 입 닫았다…폭로자 A씨 “조세호 결단 존중” 왜?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최초 제기했던 폭로자 A씨가 한때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며 “더 이상의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9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히며 조세호를 둘러싼 추가 의혹 제기를 예고했다. 특히 도박 자금 세탁과 관련한 제보를 언급하며 파장을 키웠다. 또 조세호를 향해 “고소만 운운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A씨의 태도는 달라졌다. 9일 A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오늘 공개된 조세호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며 “이번 하차 결정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해서는 존중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가 폭로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A씨는 “조세호 씨 개인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다”며 “그동안 다양한 제보와 자료들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조세호 씨가 책임을 지려는 태도를 보인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조세호 씨와 관련된 자료들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만 보관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세호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입장문과 맞물린 변화로 보인다. 조세호는 해당 글에서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주변 관계에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논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역시 “최 씨는 단순한 지인일 뿐이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상태다.

A씨는 끝으로 “조세호 씨가 말한 것처럼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향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때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던 폭로자가 돌연 입장을 바꾸며 폭로 중단을 선언하자, 일각에서는 “조세호의 자진 하차와 공식 사과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추가 폭로로 번질 것으로 보였던 논란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조세호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이번 사안의 최종 결론은 수사와 법적 판단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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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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