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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도 GG 못받았다’ 역대 최초 3년 연속 30홀드 베테랑의 아쉬움 “투수 GG 세분화 필요해”

OSEN

2025.1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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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SSG 노경은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SSG 노경은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OSEN=잠실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노경은(41)이 투수 골든글러브를 세분화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경은은 지난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사전 인터뷰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명분이 없어서 지금까지 올 수 없었다.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통산 638경기(1470이닝) 89승 101패 121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인 노경은은 SSG 이적 후 리그를 대표하는 필승조 투수로 떠올랐다. 올해 77경기(80이닝) 3승 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홀드왕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홀드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변함없은 활약을 보여준 노경은은 이날 투구 골든글러브는 아니지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에는 “이 상은 10개 구단 선수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허구연 총재가 SSG 노경은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시상하고 있다. 2025.12.09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허구연 총재가 SSG 노경은에게 페어플레이상을 시상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SSG 노경은이 구원투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SSG 노경은이 구원투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email protected]


최근 SSG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한 번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노경은은 “투수 골든글러브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세분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9개 포지션 선수들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야수와 달리 투수는 골든글러브가 하나밖에 없어 불펜투수들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최근 12년 연속 선발투수들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이닝과 승리기여도에서 선발투수가 불펜투수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2000년 이후 불펜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0경기(144⅓이닝) 15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2001년 신윤호(LG)와 57경기(62⅔이닝)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을 차지한 2013년 손승락(넥센)이 유이하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조차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다.

노경은은 “야수처럼 투수도 선발, 중간, 마무리 같은 포지션이 있으니까 세분화 했으면 좋겠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나중에는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불펜투수들이 좀 더 조명을 받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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