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조은정 기자]안현민의 역전 투런 장외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엇다.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KT 박영현, 안현민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KT 안현민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올해 혜성같이 등장한 안현민(22·KT 위즈)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997년 이병규를 소환했다. 28년 만에 역사 창조, 어떻게 가능했을까.
안현민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었다.
안현민은 유효표 316표 가운데 가장 많은 251표(득표율 79.4%)를 획득하며 첫 골든글러버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217표(68.7%), 레이예스가 131표(41.5%)로 뒤를 따랐다.
마산고 출신의 안현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된 포수 유망주였다. 아마추어 시절 도루하는 포수로 불리며 호타준족의 향기를 풍겼는데 프로 입단 후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안현민은 현역 입대해 GP 경계병, 취사병 임무를 수행하며 100kg 근육맨 변신을 시도했고, 올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안현민은 올해 5월 1군 무대에 혜성 같이 등장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의 괴력을 뽐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570), 홈런 공동 10위. MVP와 신인왕 동시 석권의 꿈을 키울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고, KBO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같은 해에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단 8명뿐이었다. 1983년 박종훈(OB)을 시작으로 1985년 이순철(해태), 1990년 김동수(LG), 1992년 염종석(롯데), 1996년 박재홍(현대), 1997년 이병규(LG,9), 2006년 류현진(한화), 2012년 서건창(넥센)이 그랬다. 안현민이 13년 만에 역대 9번째 신인상-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외야수로 한정하면 1997년 이병규 이후 28년 만에 역사가 창조됐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열렸다. 2021 신인 선수 박영현, 안현민이 시구 시타를 하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안현민과 KT 입단 동기이자 올 시즌 세이브왕을 거머쥔 박영현은 “(안)현민이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자리를 함께할 정도로 올 시즌 팀과 리그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는데 내년에도 함께 으�X으�X해서 둘 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구단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안현민은 학창시절 떡잎부터 남달랐던 유소년 유망주였다. 박영현은 “(안)현민이와 중학교 때부터 인연이 있어 친하게 지냈다. 현민이는 그 때부터 한 마디로 '운동에 미친 아이'였다. 그 정도로 훈련과 연습 모두 열정적으로 했던 친구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프로 1군에서는 내가 상대적으로 일찍 경험을 쌓았지만, 현민이는 언젠간 꼭 올라와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라며 “처음 외야수로 전향했을 때는 솔직히 내 뒤에서 잘해줄 수 있을까 불안감도 있었다. 그런데 현민이도 경험이 쌓이고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발전하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은 외야수로 전향한 것이 정말 '신의 한 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감탄했다.
두 선수는 KT를 넘어 내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또한 동반 참가가 유력한 상황. 박영현은 “소속팀 KT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출 텐데 당찬 모습으로 같이 힘내서 대표팀 분위기도 이끌고 ‘03즈’의 힘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수비를 마친 대한민국 박영현이 안현민과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