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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보다 더 강한 국경 가진 나라는 북한…철조망에 100만v 전류"

중앙일보

2025.12.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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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포코노에 있는 마운트 에어리 카지노 리조트에서 연설을 마친 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불법 이민 차단 정책으로 인해 국경이 강력해졌다면서 미국보다 더 강한 국경을 가진 나라로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책을 설치한 북한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포코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지금은 역대 가장 탄탄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경 중 하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수많은 불법 이민자가 유입된 것을 자신의 국경 보안 강화 정책으로 시정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콩고와 베네수엘라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범죄자들도 미국으로 대거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북한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미국보다) 더 강력한 국경을 가진 나라가 하나 있다”며 “그것은 북한”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일곱겹의 철조망 벽을 갖고 있고, 각각의 벽에는 100만 볼트(v)의 전류가 흐른다”며 “한 개를 넘으면 다음 장벽에서 죽을 것이다. 한 개를 넘으면 이미 나쁜 상태에 이를 것이다. 철조망 2개를 넘으면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국경은 꽤 안전하다”며 국경 강화를 위해 군 병력을 배치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군에 감사를 표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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