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연말 결산 차트(Year End Charts)에 따르면 지민 솔로 2집 ‘MUSE’의 타이틀곡 ‘Who’가 메인 송차트 ‘핫 100’ 57위에 올라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2024년 7월 발매된 곡이 올해 연말 결산의 메인 차트에 자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곡은 연말 결산 ‘스트리밍 송’ 29위, ‘MUSE’는 ‘월드 앨범’ 3위에 자리했다.
‘Who’는 발표 당시 ‘핫 100’ 14위로 진입해 통산 33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12월 13일 자)’에서 72주째 순위권을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팀 파워도 빛났다. 2022년 발표한 앤솔로지 앨범 ‘Proof’가 ‘월드 앨범’ 10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는 팀으로 6위를 차지했다. ‘Proof’는 발매 후 3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브랜드 파워와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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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200’에는 지민의 ‘Who’(21위),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74위), 진 솔로 2집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151위)가 자리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Who’, ‘Seven (feat. Latto)’, ‘Don’t Say You Love Me’, 제이홉의 솔로 싱글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이 각각 17위, 45위, 116위, 162위에 포진했다.
‘톱 아티스트’에는 지민이 81위에 올랐고, ‘글로벌 200 아티스트’에는 지민(41위)과 정국(85위)이 나란히 진입했다.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에서는 지민(37위), 진(42위), 정국(69위), 제이홉(94위)이 자리해 솔로 활동으로도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지민과 진은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 각각 5위, 9위를 기록했다. 진은 솔로 1집 ‘Happy’로 ‘월드 앨범’ 15위, ‘톱 커런트 앨범’ 50위에 오르며 탄탄한 음반 파워를 보여줬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올해 연말 결산 차트에서 팀과 솔로 활동으로 고르게 좋은 성과를 냈다. 이 기세를 이어 내년 봄 이들이 선보일 신보가 세울 기록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