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내어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A씨(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인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언급이 나온 예능 프로그램 영상이 삭제되면서 정재형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MBC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자사 예능 '나 혼자 산다' 방영분 가운데 박나래와 정재형의 김장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 여러 편을 최근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방송에서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하자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MBC는 이를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제목으로 'MBC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으나 최근 박나래가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이자 영상의 공개를 막았다.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박나래는 이후 '주사 이모'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불법 의료 서비스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으며,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