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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방부, 해병·내란특검 수사 관련 검찰단장·드론작전사령관 보직해임

중앙일보

2025.12.09 22:29 2025.12.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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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지난 10월 2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준장)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이 보직해임됐다.

국방부는 10일 “채상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12월 9일부로 국방부 검찰단장 김동혁 준장을 보직해임했다”며 “내란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12월 10일부로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소장을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 단장은 지난 7월 10일 직무가 정지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군내 검찰 구실을 하는 기관으로 검찰단장은 소속 군검사를 지휘 감독한다. 김 단장은 2023년 8월 2일 오전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북경찰청에 넘긴 순직 해병 초동조사 기록을 반나절 만에 회수하고, 이후 박 대령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지난 11월 21일 김 단장을 기소했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김 사령관은 12·3비상계엄 선포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0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 무인기 사건’에 연루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수사 대상이 됐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김 사령관의 직무를 정지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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