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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2022년 통일교 한 차례 접촉, 이후 교류 없었다"

중앙일보

2025.12.10 01:30 2025.12.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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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과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022년 한 차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0일 "2022년 초 통일교 관계자가 지인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 지인 대동 하에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며 "그 이후 어떠한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다.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재판에서 2022년 2월 통일교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를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와도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윤 전 본부장이 접촉한 민주당 측 인사 가운데 이 원장이 포함됐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 이 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인 평화번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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