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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대호·오승환 보고 자랐다” 요미우리에서 온 NC 새 외인, 한국 무대 도전 이유 밝혔다

OSEN

2025.12.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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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제공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0일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등록명 토다)를 영입했다.

토다는 일본 아이치현 출신으로, 170㎝·75㎏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최고 구속 150㎞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안정된 제구력으로 구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계약 조건은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1만 달러).

임선남 NC 단장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꾸준히 관찰해온 선수”라며 “10월 말 창원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고,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다는 구단을 통해 “입단 기회를 주신 NC 다이노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레고 큰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이대호와 오승환의 플레이를 보며 한국 야구를 접했다. 

토다는 “KBO 경기를 아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WBC 등 한국 대표팀 경기들은 꾸준히 지켜봤다. 어린 시절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이대호, 오승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KBO 구단들과 실전을 치른 경험이 있어 KBO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무대에서의 목표와 각오를 묻자 토다는 또 한 번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목표다.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토다는 NC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토다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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