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난데없이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민재가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구단 공식 SNS에 김민재와 신민재를 연결해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한글로 적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를 김민재와 함께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진과 함께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한글로 축하 인사를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년 7월 김민재가 이적한 뒤 한국팬들을 겨냥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SNS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이름이 같은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팬들에게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2루수 부문 수상한 LG 신민재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신민재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뷔 첫 수상이다. 신민재는 유효표 316표 중 282표(89.2%)를 획득해 2루수 최고 득표자가 됐다.
LG 선수로는 1994년 박종호 이후로 31년 만에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신민재는 올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395, OPS .777을 기록했다.
신민재는 수상 소감으로 “2025년 한 해는 저에게 정말 뜻깊고 행복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통합 우승을 하고 오늘 골든글러브를 첫 수상하게 되면서 정말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