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는 10일 “일본대표팀이 26년 3월 3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득점왕 해리 케인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전적에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3골을 넣고 5골을 실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경기를 주선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월드컵 조편성도 확정된 상황에서 세계 톱의 상대에게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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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대결한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가도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죽음의 조’에 들어간 일본이지만 여전히 “월드컵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을 잇따라 2-1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리그에서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아야세 우에다(페예노르트)를 내세운다. 아야세는 1위 휘스 틸(아인트호벤)에 무려 8골 앞선 득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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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 다이제스트’는 “네덜란드는 아야세의 존재감에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야세는 일본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일본의 선수층이 아주 깊다고 자화자찬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