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로 쓰는 AI는 거대언어모델(LLM)인데, 이게 정말 AI의 전부일까? “지금은 AI 버블이 아니라 LLM 버블이다.” 허깅페이스 공동 대표인 클레멘트 델랑그 CEO는 지난달 18일 악시오스 포럼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쓰는 챗봇의 핵심인 LLM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AI 버블 논란 문제는 ‘AI 전체’가 아니라 ‘LLM 중심 AI’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것. AI 업계에선 진작부터 이런 LLM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언어 예측 중심 LLM 대신 세계를 모델링하는 AI, 즉 월드모델(World Model)이 주인공이다. 월드 모델은 AI 버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