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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이순신·안중근?...미화 포스터에 "영웅 명예훼손" 발칵

중앙일보

2025.12.10 13:08 2025.12.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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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그를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에 빗댄 포스터가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 중인 포스터는 검은색 바탕에 "우리가 조진웅이다(We are Woong)"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포스터의 양쪽 구석에는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포스터 제작자는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고도 주장했다. 포스터 중앙에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7개월 전 조국 독립을 향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작성한 단지(斷指) 혈서를 연상시키는 흰 손바닥이 그려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웅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역사 왜곡이자 범죄 미화"라며 비판하고 있다.

최근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강도·강간 등으로 형사 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조진웅 측은 성폭행과 관련한 행위는 부인하면서도 소년범 전력이 있다는 것은 시인했다.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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