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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X같이 해” 박나래, 前매니저에 ‘폭언’하고 제작진에 ‘남탓’했나..MBC “확인 어려워” [종합]

OSEN

2025.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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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한 폭로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법적다툼으로 이어진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갈등을 언급하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방송했다.

이날 전 매니저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7일 새벽, 박나래 씨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해 이태원 자택을 찾았다. 그 자리에는 박나래와 현 매니저, 지인이 함께 있었다”며 “박나래 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사과나 합의 얘기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일하자’, ‘노래방 가자’ 같은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만남 이후 자신의 SNS에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A씨는 “다음날 아침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려고 부른 게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박나래 씨에게 사실과 다른 입장문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지만, 박나래 씨는 ‘나 너무 무섭다, 공황장애 올 것 같다’고만 했다”며 “결국 합의는 결렬됐고,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나래부터 들은 폭언을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박 씨가 ‘주사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우리가 ‘그럼 맞으면 안 된다’고 하자 ‘이 언니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며 약을 계속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돼 우리가 약을 건네지 않자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일을 왜 하냐, 일을 참 X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신규 예능 프로그램 촬영 과정에서 박나래가 사전 계획에 없던 소품을 촬영 당일 갑자기 요구했고, 박나래의 집에서 이를 찾지 못하자 헤어 및 메이크업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한번 해야겠다"라며 심한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해당 소품은 박나래 조차 찾아내지 못했다고.

아울러 해당 촬영이 끝난 뒤 매니저들이 퇴사 의사를 밝히자 박나래는 신규 예능 제작진에 연락을 걸기도 했다. A씨는 “제작진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말해 또 남 탓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시사교양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개그우먼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3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시사교양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개그우먼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31 /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 MBC 측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신규 프로그램의 PD와 작가들에게도 남탓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OSEN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내용이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 측은 합의가 불발된 뒤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박나래는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특수상해, 상해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입장문을 통해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은 후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사건반장’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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