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연기자 윤선우가 나란히 결혼 후 첫 작품이 된 '첫 번째 남자'에서 연인으로 만난다.
11일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측은 함은정과 윤선우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잘못된 욕망으로 뒤엉킨 쌍둥이 자매의 운명과 그들을 둘러싼 엇갈린 사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짜릿한 도파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생존력 최강의 오장미(함은정 분)와 인류애 충만한 훈남 변호사 강백호(윤선우 분)의 첫 만남을 포착했다. 한 택시를 두고 뜻밖의 쟁탈전을 벌이게 된 오장미와 강백호의 모습이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의 시작을 예고하며 흥미를 자아낸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로맨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교롭게도 함은정과 윤선우는 최근 각각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함은정은 영화감독 김병우, 윤선우는 배우 김가은과 결혼한 것. 이에 '첫 번째 남자'는 두 남여 주인공이 결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도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동시에 같은 택시의 문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단호한 눈빛으로 강백호를 향해 경계심 가득한 반응을 보이는 오장미. 여기에 강백호는 예상치 못한 오장미의 등장에 놀란 듯 토끼눈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든다.
두 사람이 우연히도 똑같은 디자인의 쇼핑백을 들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택시를 향해 다가선 것으로도 모자라 같은 쇼핑백을 들고 있다는 것은 이 우연 같은 만남으로 인한 이들의 특별한 인연의 시작을 암시하는 듯 하다.
이에 제작진은 “함은정과 윤선우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호흡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한 대의 택시를 두고 시작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후 전개될 운명적 로맨스의 신호탄”이라며 “우연 같은 필연적 만남을 시작으로 오장미와 강백호가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게 되는지, 그리고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파란만장한 스토리로 이어지게 될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