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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의사 아닌 것 같다”..'활동중단' 박나래, 불법의료 알았나 [Oh!쎈 이슈]

OSEN

2025.12.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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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코미디언 박나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14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코미디언 박나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간 가운데, 박나래가 ‘주사이모’의 불법 의료를 어렴풋이 눈치 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의 갑질과 주사 이모 논란에 대해 前 매니저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날 A 씨는 '사건 반장'을 통해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던 새벽, 박나래 씨에게 전화가 왔다.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 둘이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 씨의 자택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는 박나래와 현 매니저, 지인이 함께 있었다”며 “박나래 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사과나 합의 얘기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일하자’, ‘노래방 가자’ 같은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만남 이후 자신의 SNS에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시늘 풀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전한 바 있다.

A씨는 “다음날 아침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려고 부른 게 아니냐”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박나래 씨에게 사실과 다른 입장문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지만, 박나래 씨는 ‘나 너무 무섭다, 공황장애 올 것 같다’고만 했다”며 “결국 합의는 결렬됐고,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나래부터 들은 폭언을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박 씨가 ‘주사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우리가 ‘그럼 맞으면 안 된다’고 하자 ‘이 언니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며 약을 계속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돼 우리가 약을 건네지 않자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일을 왜 하냐, 일을 참 X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박나래도 주사이모의 불법 의료 사실을 어느정도 눈치챘다는 것.

박나래는 오피스텔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 수면제, 항우울제 등 약을 공급받았다는 불법 의료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 씨는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email protected]


더불어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도 본인의 SNS에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수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쉽거리로 만드니?”라고 날 선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다만 그는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의사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성명을 내고 “A씨가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A씨가 다녔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협회 차원에서 내부 DB를 확인한 결과,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의사 면허는 소지하고 있지만, 협회 회원이 아닐 가능성은 없을까. 의협 측 관계자는 OSEN에 "전체 의사는 모두 의협 회원입니다.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한 인물이) 의협 DB에 없을 가능성은 없습니다"라고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폭로가 계속되면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박나래는 주사 이모 논란에는 침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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