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 따르면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사장)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퇴임한다. 양 본부장은 지난해 1월 R&D본부장으로 선임돼 신차와 양산차 연구개발을 도맡아왔다.
이달 초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사퇴한 데 이어, 양 본부장까지 퇴임하면서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조직 두 축의 수장이 모두 바뀌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 R&D 조직을 개편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을 통합해 AVP본부를 신설하고, 하드웨어와 양산 연구개발 업무 등은 R&D본부에서 맡아왔다.